주식투자 스토리/종목스토리

녹십자, 코로나백신 CMO 나가리? <녹십자분석>

종소리투자클럽 2021. 5. 14. 23:22


#녹십자 #코로나백신 #CMO #백신CMO #모더나 #백신위탁생산 #독감백신 #바이오 #바이오추천 #주식추천 #종목추천 #주식하는법 #주식사는법

안녕하세요~
종소리투자클럽, 종투입니다.

오늘은 코로나백신 CMO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는 종목이죠? 녹십자에 대한 두번째 스토리를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녹십자 주가는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네요. 녹십자가 모더나와 백신 CMO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보였는데, 요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가 많이 연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를 모더나와 체결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표명하는 그런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5월 14일에는 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와 연결됐을 때는 바로 부인했는데, 이번 모더나와 연결됐을 때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면서 온도차를 보인게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날마다 다른 내용의 뉴스가 나와서 정말 헷갈린거 같네요 ㅠㅜ

한마디로 백신CMO 를 둘러싼 상황이 많이 혼탁한 것 같습니다. 많은 뉴스들이 넘쳐나고 또 자고 일어나면 다른 추측성 뉴스가 나오고 하다보니 관련 CMO 기업들의 주가도 변동이 심한 것 같아요. 주주분들의 마음도 편치많은 않겠죠?



이렇게 혼탁한 날에는 현재의 정보들을 모아서 중간 점검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왠지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주식을 팔고 그 다음에 주가가 급등하고, 그렇게 되면 주식을 팔았던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급등하는 주식을 다시 매수하고 그 다음에 주가가 하락해서 손해를 보는 그런 패턴들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녹십자에 투자 중인 종투는 그래서 오늘 녹십자에 대한 현재 상황을 중간 정리해보고자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이럴때는 냉정하게 현 시점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주주분들이나 투자를 계획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녹십자,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현재 시점에서 녹십자 관련 확정된 사항은 아래와 같아요.

① CEPI (전염병대응혁신연합) 와 코로나19 백신 5억도즈 공급계약 체결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11610

GC녹십자, CEPI와 코로나19 백신 '5억도즈' CMO 계약

GC녹십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을 위한 CMO 계약을 맺었다.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은 지난 21일(현지시간) GC녹십자, 스페인 바이오파브리(Biofab

www.biospectator.com


CEPI (전염병대응혁신연합) 은 COVAX 컨소시엄인데요, 백신사업을 지원하는 초국가 단체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녹십자는 2020년 10월에 CEPI 와 코로나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었는데요. 물량은 5억 도즈입니다.

이 CEPI 와의 백신 공급계약은 일종의 생산예약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어서 백신회사들과 CMO 본계약이 체결되어야 하는데, 아직 이 계약이 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많은 소문이 무성하고 때로는 기다리는 실망감에 주가가 하락했다가 다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죠.

CEPI가 지원하는 백신회사는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이 있는데요. 그래서 녹십자가 모더나와 계속 연결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녹십자가 CEPI와 5억 도즈의 코로나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확정된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에 백신회사와의 코로나 백신 CMO 계약을 체결하는 내용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은것 같습니다.

모더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MO 계약을 체결한다면, 녹십자는 모더나가 아닌 다른 백신회사와 CMO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왜 코로나백신 CMO 관련해서 소식이 빨리 안나오고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 지속되는걸까요?

그 이유는 현재 코로나백신 전세계 수급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코로나백신의 공급을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원하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은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할 가능성이 높겠죠? 즉, 힘 있는 국가들이나 본인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국가들에 먼저 백신을 공급하는 거죠.

그런데 이런 백신의 우선순위가 드러나게 된다면 제약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서로 먼저 달라는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제약회사의 입장이 매우 곤란해지겠죠? 그렇기 때문에 계약에 관한 모든 사항을 극비에 부치는 것이고, 그래서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녹십자의 코로나 백신 CMO 계약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② 모더나와의 코로나 백신 허가, 유통, 판매계약은 완료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1&nid=257200

[약업신문]중앙약심, 녹십자신청 모더나백신 품목허가 가능 판단

녹십자가 수입품목 허가를 신청한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에 대해 중앙약심이 임상시험 관련 제출자료 등을 토대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한 결과 품목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www.yakup.com


자 이 부분이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것 같기도 하구요. 간과하고 넘어가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녹십자는 모더나 코로나백신의 한국 내 허가, 유통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행사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황입니다. 즉, 모더나 백신이 한국에서 허가를 받고 유통과 판매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녹십자가 진행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더욱 녹십자가 유통 판매까지 하니 위탁생산도 맡게 되는 것 아니냐란 추측을 받았는데요. 위탁생산 부분은 아직 확정이 안된 사안이지만, 유통 및 판매 부분은 계약이 체결된 사실입니다.

즉,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녹십자의 코로나백신 유통 및 판매 수익이 더해지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③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 백신 생산 중단 선언(녹십자 수익 증가 기대)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10329001195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 백신 생산 않고 코로나19 백신에 올인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 백신 생산 않고 코로나19 백신에 올인

www.newspim.com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회사는 대표적으로 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있었는데요. 코로나백신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독감 백신 생산을 포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독감 백신을 양분해오던 경쟁사 한 곳이 생산 포기를 선언하였기 때문에 녹십자는 독감 백신의 수익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1년 1분기에 실적 부진의 이유였던 조스타박스와 가다실 등 녹십자에서 유통하던 도입백신의 계약 종료로 인한 매출감소 분을 하반기에는 증가하는 독감 백신의 매출로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수익이 얼마나 증대될 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수익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확실해 보입니다.

④ 고마진의 헌터 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의 중국, 일본 수출 시작

녹십자의 2021년 실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긍정적 요인으로 헌터라제 를 들 수 있습니다.

헌터라제는 '헌터 증후군'의 치료제인데요. 녹십자에서 개발한 이 헌터 증후군 치료제는 고마진이 예상되는데요, 2021년부터 중국 및 일본에 수출이 진행되고 있어서 녹십자의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녹십자의 불안 요인은?


① 기대했던 모더나와의 CMO 체결에 대한 불확실성

현재로서 녹십자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모더나와의 CMO 계약 체결이 실패로 끝나는 것입니다.

만약 모더나가 현재 분위기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MO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녹십자 주가는 단기적으로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얼마나 흔들릴지, 언제 다시 회볼될지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겠죠.

하지만, 시장에서 그동안 모더나와 녹십자의 CMO 계약체결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에, 실패하게 된다면 큰 충격으로 다가오게 될 것 같습니다.

3. 결론 : 새옹지마의 자세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우리가 이 부분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게 있습니다. 녹십자가 CEPI와 5억 도즈의 코로나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그동안 녹십자의 5억 도즈 공급계약이 곧 모더나하고의 CMO 본계약 체결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갖고 접근해왔는데요.

CEPI 가 관리하는 백신회사는 모더나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여러 회사가 있습니다.

이번에 모더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데, 모더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녹십자가 결합된 형태로 CMO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다른 백신회사와 CMO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종투는 지금 현재 상황을 새옹지마의 자세로 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녹십자의 주주 입장에서 상황이 안좋은것 같은데, 이게 다시 훗날 전화위복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단기간의 이슈에 매몰되어 투자의 방향을 결정하기보단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하고 결정해야 될 것 같네요~

종투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녹십자 관련 영상이 있으니 많은 구독 부탁드려요~
https://youtu.be/-iZhpUczSyg

녹십자,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녹십자 #바이오 #코로나백신 #백신CMO #모더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종투의 종목스토리, 오늘의 종목은 녹십자입니다~ 최근, 녹십자의 CMO 관련하여 뉴스가 난무하고 너무 혼란스럽죠? 종투가 그

www.youtube.com



종투의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녹십자의 주주분들과 투자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