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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가 아직 비싸서 못샀다면? 엘앤에프, 엘앤에프 주가, 엘앤에프 분석, 저평가 2차전지주

종소리투자클럽 2021. 6. 1. 16:05

 

안녕하세요~

종소리투자클럽, 종투입니다.

 

혹시, 2차전지 주식을 사고 싶으신가요?

그런데 2차전지 관련주들이 모두 비싸서 못사고 계신가요?

그럼 이 종목은 어떠세요?

 

종투의 오늘의 종목은,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 그나마 저평가주라고 평가받는 주식입니다.

바로 엘앤에프!

 

 

오늘은 엘앤에프 분석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심의 여지 없는 성장성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즉, 2차전지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인거죠. 2차전지 소재 회사라는 것은, 2차전지가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매출이 올라가는 회사입니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의 부흥을 함께 할 회사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매출 비중도 보면 2차전지 양극활물질 관련 매출이 매출비중 10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 엘앤에프 사업보고서 참조

 

하이니켈 기반 NCMA 양극재와 NCM 양극재 모두 생산 가능한 엘앤에프는 배터리 업체 입장에서 매력적인 소싱처.

NH투자증권, 2021.05.26 종목레포트 참조

 

 

그리고 엘앤에프는 2차전지의 최신 흐름인 하이니켈 기반 사원계(NCMA,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와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모두 생산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NCMA 양극재를, 그리고 SK이노베이션은 NCM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 생산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이정도 사실만 봤을때는 대한민국의 2차전지 산업과 함께 흥망성쇠를 같이 할 기업으로 보이네요.

 

 

저조한 2020년 실적, 왜?

 

그런데 엘앤에프의 2019년 및 2020년 실적은 저조한 편입니다.

 

2019년은 매출액 3,133억 에 당기순손실 88억을 기록했고, 2020년은 매출액 3,561억 및 당기순손실 151억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키웠습니다.

 

요즘 잘 나가는 2차전지 소재 업체인데 적자폭이 심해지고 있어서 의아하시죠? 그래도 이 적자는 긍정적인 적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지난 1년간 총 3번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이미 2번은 완료하였습니다.

 

2020년 8월에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여 자금을 조달하였고, 2021년 2월에는 4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여 자금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5월, 얼마전이죠? 4,770억원 대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또 결의하고 지금 진행중에 있습니다. 원래 유상증자는 악재로 작용하는게 일반적인데, 엘앤에프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유는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에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을 투입하기 때문이에요~

 

즉, 제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상황에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장을 더 짓고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인거죠. 그리고 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영향으로 엘앤에프는 2020년 적자폭이 확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적자는 일시적인 적자일 확률이 높고, 그래서 긍정적인 적자라고 한 겁니다.

 

 

수주 대박, 엘앤에프! 의심의 여지 없는 성장성

 

 

그런데, 엘앤에프는 얼마나 매출액이 상승하고 제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길래 이렇게 대규모 증설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만약 이렇게 대규모 시설투자를 했는데, 제품이 다시 안팔리게 되면 피해가 클텐데 괜찮을까요?

라는 걱정을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ㅎ

 

엘앤에프가 이렇게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수주 대박인데요. 엘앤에프의 분석을 하면서 본 2건의 수주공시는 종투가 숫자를 다시 셀 정도로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습니다. 이 금액이 맞나? 싶을 정도의 대규모 수주입니다.

 

우선 첫번째 수주공시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공시인데요, 금액은 1.4조원입니다.

전 이 수주 건의 금액이 이렇게 커서 계약기간이 한 10년쯤 되겠지 생각했는데,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즉, 2년 동안 이 1.4조원의 매출이 확보가 됐다는 소리에요. 엄청나죠?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닙니다.

 

두번째 수주공시는 SK이노베이션과의 계약공시인데요, 이 건도 금액이 1.2조원이나 됩니다.

그런데 계약기간이 2023년 12월 31일까지에요. 3년 동안 1.2조원의 매출이 확보가 됐다는 거죠?

 

앞으로 3년동안 엘앤에프는 이미 2.6조원의 매출이 이미 확보가 됐습니다.

 

그래서 다들 엘앤에프의 성장에 대한 믿음은 굳건한거고, 그래서 2020년 적자였고, 2021년 1분기 실적도 적자를 기록한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2조 5천억이나 됩니다.

 

그런데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면, 테슬라에도 양극재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수급이 타이트한 현재 상황이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엘앤에프의 성장 가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엘앤에프의 기업가치

 

현재 엘앤에프 관련해서 다양한 증권회사의 종목레포트가 나와 있는데요.

 

그 중에서 교보증권은 2021년 매출 9,990억, 순이익 120억, 2022년 매출 1조 9천억, 순이익 820억, 2023년 매출 2조 3천억, 순이익 1,110억 으로 향후 3년간 급성장 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회사들의 종목레포트도 내용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매출 7,290억, 순이익 100억, 2022년 매출 1조 7천억, 순이익 790억, 2023년 매출 2조 4천억, 순이익 1,230억을 추정했습니다. 이 역시 3년간 급성장하는 추정이네요.

 

하나금융투자에서 추정한 내역도 2021년 매출 9,990억, 순이익 120억, 2022년 매출 1조 8천억, 순이익 800억, 2023년 매출 2조 3천억, 순이익 1,127억 이니

 

증권회사들의 향후 3년간 추정 손익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네요. 그리고 모두 2023년까지 엘앤에프가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엘앤에프의 생산 CAPA 2021년 5만톤, 2022년 9만톤, 2023년 12만톤 확대 예상

하나금융투자, 2021.05.20 종목레포트

 

엘앤에프가 이처럼 급격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는 앞서 설명 드린, 대규모 수주 공시 2건과 특히 미국에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 그리고 향후 2년 안에 생산 CAPA 가 2배 이상 늘어나는 엘앤에프의 생산능력 등입니다.

 

특히 엘앤에프의 생산능력은 2023년 12만톤으로 확대가 예상되는데, 이는 에코프로비엠의 2023년 생산능력 13만톤과 비슷합니다.

 

든든한 매출 고객사를 확보했고, 대량의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생산 CAPA도 향후 2년 안에 2배 넘게 증가하고, 기술력 또한 검증된 회사인만큼 매우 높은 상승세가 예상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죠?

 

그럼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엘앤에프의 기업가치는 어느 정도 될까요?

 

평균 추정 PER_ 2021년 210배, 2022년 30배, 2023년 20배

 

앞서 추정 실적을 발표한 세 증권회사들의 엘앤에프 향후 실적 추정 PER 을 다음과 같이 예측했는데요.

 

교보증권_____ 2021년 206배 2022년 34배 2023년 25배

미래에셋증권__ 2021년 225배 2022년 28배 2023년 18배

하나금융투자__ 2021년 212배 2022년 32배 2023년 23배

 

평균적으로 PER 을 추정하면 2021년은 210배, 2022년 30배, 2023년 20배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자 2차전지 관련주, 그것도 2차전지 업황과 흐름을 같이 하는 소재주의 PER이 20배까지 내려간다고 하면? 종투가 봤을때는 충분히 매력적인 수치 같습니다.

 

그래서 엘앤에프는 현재 시가총액이 2.5조원이나 되지만 여전히 2차전지 소재주 중에선 저평가주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3. 하지만, 불안요인은?

 

세 번의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앞서 유상증자는 원래 보통 악재로 받아들인다고 했었는데요. 이유는 주식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기업가치를 평가할때 자주 쓰는 지표가 있죠? 바로 PER 인데요. 이 PER 은 현재 주가를 EPS 로 나눈 수치입니다.

그럼 EPS는 뭐냐고요? EPS는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값 입니다~ 즉, 주당순이익 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유상증자로 주식수가 많아지면 이 주식수가 많아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주당순이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당연히 PER 도 감소하게 되는거죠.

 

원래 주식이라는 제도 자체가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이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데, 주식수가 많아지면 이익을 나눠야 할 주주들이 더 많아지잖아요? 그래서 시장에서 유상증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거죠 ㅎ

 

이번 엘앤에프의 유상증자는 그래도 성장동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설비투자 목적이기 때문에 그나마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것은 막을 수가 없지요.

 

그럼 이렇게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종투의 답은 '분할매수' 입니다. 지금 엘앤에프의 가격이 8만원 후반대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물론 고점인 12만원보다 더 많이 내려오긴 했습니다만, 이번 유상증자 규모가 워낙커서 주식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로 좀 더 길고 깊은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에 매수해서 투자하는 것보다는 길게 보고 장기간에 걸쳐서 분할매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어차피 엘앤에프의 실적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실적이 추정손익대로 나는지 지속적인 체크 필요!

 

그리고 엘앤에프가 저평가 2차전지주가 되기 위해서는 실적이 각 증권회사들이 추정하는대로 실적이 나야 합니다. 2023년에는 순이익이 천억원을 넘어야 되는것이죠.

 

엘앤에프의 매출은 이미 확보가 되서 충분히 많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이익률입니다.

 

2020년 엘앤에프의 실적을 보면 매출 3,500억에 순손실 150억을 기록했습니다. 이익률이 -2.4% 정도에 불과합니다.

 

2023년 엘앤에프의 추정손익은 이익률을 평균 5% 정도로 설정했는데요. 과연 엘앤에프는 이익률 5%를 달성 할 수 있을까요? 이 부분 또한 주요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이니 투자 시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종투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엘앤에프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람 및 구독 부탁드릴께요^^

https://youtu.be/gDX2kNaPqHA

 

그럼 종투는 다음에 또 다른 좋은 종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